삼성바이오로직스는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설비를 인천 송도 기존 설비에 증설하여 내년 상반기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cGMP)에 대한 준비를 완료하겠다고 31일 밝혔다.

mRNA 백신은 바이러스가 직접적으로 체내에 주입되지 않기 때문에 기존 백신보다 비교적 안전하며, 백신을 만들 때 바이러스 항원 배양 시간이 들지 않기 때문에 만들기가 쉽고 시간이 절약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현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다양화해 시장에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고객이 전 세계, 특히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에 도움이 필요한 모든 사람들에게 양질의 치료제과 백신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 같은 확장된 생산능력을 통해 파트너가 새로운 mRNA 백신과 치료제를 더 빠른 속도로 시장에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는 글로벌 종합 바이오제약사를 장기 목표로 제시하면서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지속 확장해왔다. 현재 회사가 집중하고 있는 단일클론항체(mAb)를 넘어 빠르게 부상하는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확장 및 포트폴리오 다양화를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부에 미국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하였으며, 이를 통해 해당 지역에 위치한 바이오테크와 제약사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위탁개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를위해 회사는 인천에 4번째이자 가장 큰 바이오의약품 생산 시설 건설할 계획이다.

4공장이 완공되면 총 62만리터의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되며 고객에게 엔드투엔드, 시작부터 끝에 이르는 서비스를 고객사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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