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수가 결렬의 아픔을 겼었던 대한의사협회가 4년 만에 수가협상을 타결했다.

김동석 의협 수가협상단장(대한개원의협의회장)은 1일 오전 2022년도 요양급여비용 계약을 타결했다고 밝혔다. 내년도 요양급여비용 환산지수 인상률은 3.0%로 알려졌다.

김동석 회장은 “회원들이 느끼는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동안 수가 협상에서 결렬을 많이 했는데 가입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해 원하는 만큼 밴드를 구하지 못했고 건보재정에 활용하지 못한 분을 반영해 달라는 부분도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가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국민과 고통을 분담하기로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1일 새벽까지 협상단과 함께 머리를 맞댔던 이필수 의협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점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해야 하는데 아쉽다”면서도 “만족스런 수치는 아니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의협 집행부가 국민과 함께 가고 있다는 의미로 수가협상에 타결했다”고 밝혔다.

              이필수(왼쪽) 의협 회장과 김동석 수가협상단장이 협상 타결 후 소감을 발표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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