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암세포치료제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이뮤니스바이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위암을 대상으로 NK세포치료제 'MYJ1633'을 단독 투여하는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은 항암제 2차 치료에서 유의미한 효과를 보지 못한 위암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하며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실시된다. 임상에 투여되는 치료제 MYJ1633은 단순히 암세포를 제거하는 것을 넘어 암의 근원인 암 줄기세포를 살상하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또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의 부작용을 경감시켜 환자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한국은 세계에서 위암 발생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국내 위암 환자는 28만명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매년 약 3만명씩 증가 추세에 있다.

이번 임상 시험은 이뮤니스바이오의 상업용 임상 중 첫 단독 투여 디자인이다. 이번 임상을 통해 NK세포치료제가 가진 면역항암제로서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것이 목표다. 성공적으로 임상이 종료되면 추가 임상을 시행하여 범용적인 효능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뮤니스바이오 강정화 대표는 “HER2 양성, 전이성 위암을 대상으로 설계된 병용 투여 임상 디자인의 뒤를 이어 또 다른 위암 임상이 시작됨에 따라 위암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특히 이번 승인은 그동안 보조요법으로 인식되었던 세포치료제의 항암 효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데도 의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이뮤니스바이오는 키움증권을 주관사로 하여 기술평가 심사와 지정 감사를 거쳐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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