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를 이용한 비알콜성 지방간 정량검사법과 자가치아 유래 구강악안면부 골이식술 등 4개 기술이 신의료기술로 등재된다.

보건복지부는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에서 안전성 및 유효성을 평가받은 신의료기술에 대해 안전성ㆍ유효성 평가결과 고시를 일부 개정하고 7월 7일까지 의견수렴을 받는다고 밝혔다.

신의료기술에 추가되는 기술은 ▲제어 감쇠 매개변수를 이용한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의 간 지방증 정량 검사 ▲Naive T-cell을 제거한 공여자 림프구 선별주입 ▲구강악안면부 골이식술(자가치아 유래 골이식) ▲PIK3CA 동반진단 검사[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법]이다.

제어 감쇠 매개변수를 이용한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의 간 지방증 정량검사=지방에서 초음파가 감쇠되는 원리를 이용해 간 내 지방량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사용대상은 비알코올 지방간 질환 환자 혹은 의심자이며 사용 목적은 간 상태 평가, 치료 계획 및 치료방침 수립에 보조적으로 사용된다. 이 기술은 비침습적 방법으로 안전한 검사이며 해당 정량검사법이 국내외 가이드라인에 간 지방량 측검사로 제시돼 있다는 점에서 유효한 검사법으로 평가 받았다.

Naive T-cell을 제거한 공여자 림프구 선별주입=이 기술은 동종 조혈모세포 이식 후 중증 바이러스 감염 발생 시 고식적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감염 환자 치료에 사용된다. 공여자로부터 혈액분반술로 림프구를 분반하고 특정 특이항원 양성세포(Naive T-cell, CD45RA+)를 선별 제거하여 주입한다.

평가위원회는 Naive T-cell을 제거한 림프구 선별주입기술이 기존기술과 비교해 이식편대숙주반응 발생률이 유사한 수준이고 이외 시술 관련 부작용·합병증이 보고되지 않아 안전하다고 평가했다. 또 기존 NAIVE T-CELL을 제거한 공여자 림프구 선별 주입은 조혈모세포이식을 받은 후 중증 바이러스 감염 발생 시 고식적 치료 외에 대체치료 수단이 없었던 상황에서 바이러스 감염이 치료되는 결과를 확인하여 유효한 기술인 것으로 판단했다.

구강악 안면부 골이식 기술=결손, 혹은 퇴축된 구강악안면 경조직 부위를 골이식을 통해 재건하는 기술로 골이식재로 자가 치아를 활용한다. 자가치아 유래 골이식은 기존 골이식재와 비교 시 신생골 형성 및 골증가량 지표에서 유사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평가위원회는 구강악 안면부 골이식술은 골 결손 또는 퇴축부 환자에서 결손 혹은 퇴축된 구강악안면 경조직 부위를 골이식을 통해 재건함에 있어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로 판단했다.

PIK3CA 동반진단 검사[실시간중합효소연쇄반응법]=유방 종양 조직검체 및 혈장검체를 사용해 PIK3CA 돌연변이군에서 치료약제(Alpelisib) 투여 환자를 선별하는 기술이다. 사용 대상은 진행성 유방암 환자(폐경 후 여성 및 남성) 중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인 환자에 한한다. 포르말린 고정 파라핀 포매 유방 종양 조직 또는 혈장에서 추출한 DNA를 사용해 포스파티닐이노시톨 3-키나아제 유전자 내 11개 돌연변이를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 원리로 정성 검출한다.

검체를 채취해 체외에서 이뤄지는 검사법인 만큼 인체에 직접적 위해를 가하지 않아 안전하고 PIK3CA 돌연변이군에서 Alpelisib 투여에 따른 반응정도 및 무진행 생존기간이 높게 보고돼 있어 치료결과에 유효한 영향을 끼진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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