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용 마약류인 최면진정제를 한 번이라도 투여받은 환자는 전체 인구수 대비 약 15.7%인 812만명으로 드러났다.

여성(53.9%)이 남성(46.1%)보다, 50대(23.2%)가 가장 많았다. 가장 많이 사용된 성분은 미다졸람(626만명)으로 건강검진 시 수면유도제로 주로 사용됐다.<표 참조>

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20년 3월~2021년 2월까지 1년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을 분석한 결과이다.

이에따라 식약처는 의료용 마약류의 적정 사용과 안전한 처방 사용을 위해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을 모든 처방 의사에게 제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식약처는 기존에 졸피뎀 성분에 한정하여 제공했던 것을 올해부터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 전체 성분(9개) 현황에 대한 분석 통계 자료를 제공하기로 했다.

주요 내용은 ▲처방량ㆍ환자 수ㆍ처방 건수 등 기본통계 ▲권장 횟수 초과 처방ㆍ환자 1인당 평균 사용량ㆍ사용 주요질병 등 자가 점검 통계 ▲다른 의사 처방 대비 비교통계 등이다.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은 처방 의사가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서비스'에 온라인으로 접속하면 확인할 수 있다.

또 전체 의료용 마약류 최면진정제를 처방한 의사 중 사용량과 처방 환자 수가 많아 적정 처방에 대한 추가 서면 안내가 필요한 의사에게는 우편으로도 서한을 발송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안전사용 도우미 서한과 함께 의료용 마약류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의 활용 활성화로 의료용 마약류의 더욱 안전한 사용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마약류 안전 사용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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