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오경승) 유방외과 김구상(사진) 교수팀이 국제종양외과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6월 25일~26일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1 SISSO(서울국제종양외과학회)에서 고신대병원 유방외과 입체정위생검팀은 ‘미세석회에 대한 디지털 단층촬영 유도하 진공보조하 입체정위 유방생검술의 혁신적인 우월성연구 – 기존의 수술방법과의 비교연구’라는 주제로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학회에는 60여개의 팀이 발표했으며 김 교수 팀은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아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기존에는 암이 의심되는 미세석회의 경우 유방촬영을 하며 바늘을 꽂아서 위치를 잡은 후 다시 수술 방에서 전신마취 후에 절제술을 받으며 조직검사를 받아왔다. 김 교수팀은 CT를 통한 유방생검을 적용하여 환자의 편의와 진단의 정확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방법을 적용하여 기존의 수술적인 방법과의 비교결과를 연구해왔다.

2018년 7월~2020년 8월까지 바늘로 위치를 잡고 수술을 통해 조직검사를 받은 그룹과 2020년 10월~2021년 3월까지 CT를 통한 유방생검을 받은 그룹을 비교했다.

양 그룹에서 암이 진단되는 경우는 31%와 25%로 비슷했으나 조직검사에 걸린 시간은 수술그룹이 평균 95분이었고 CT 생검은 평균 16분으로 획기적으로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 2차수술률도 수술그룹은 29%에 달했지만 입체정위생검에서는 없었다. 수술그룹에서는 전신마취를 해야 했고, 큰 흉터와 함께 통증도 높은 편이었으나 입체정위생검은 국소마취로 가능하고 흉터가 거의 없고 통증도 별로 없는 등 모든 면에서 압도적인 우월성을 입증했다.

고신대병원 유방외과 김구상 교수팀은 “환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며 최신의 진단법과 수술법을 적용해 나갈 것”이라며 우리나라 유방암 수술 발전에 보탬이 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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