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이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13% 증가한 2545억원, 이익은 시장 기대치보다 28% 상회한 183억원으로 예상된다는 전망이 나왔다.

키움증권(허혜민 연구원)은 7일 제약보고서에서 미국의 톡신업황 개선으로 미국 수출이 증가했고 캐나다 수출 선적이 추가되면서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소송비용이 1분기(약 30억원)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이나 나보타 수출 확대 및 ‘펙수프라잔’ 기술이전 관련 계약금이 뉴로가스트릭사의 지분만큼 인식되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보타 매출은 국내 91억원(+79%), 해외 132억원(+2,539%)으로 나보타 합산 223억원(YoY +298%)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나보타를 포함한 전문의약품(ETC) 사업도 회복세로 접어들며 1995억원(+8%) 매출이 예상된다.

키움증권은 대웅제약이 내년에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봤다. 허혜민 연구원은 “나보타의 유럽 허가 승인은 받아 놓은 상태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내년 상반기 발매할 것으로 보인다”며 “나보타 중국 지역 임상은 올해 완료하여 2022년 BLA 제출 예정으로 점차

판매 국가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대웅제약 개발 역류성식도염 신약인 펙수프라잔은 연말 승인을 받아 내년에 출시한다는 계획이며 2022년 말에는 위염으로 적응증을 확대해 시장을 넓힐 방침이다.

대웅제약은 또 2023년에 자사 개발 당뇨 신약 ‘SGLT2’계열 제품 등 고마진 제품을 출시시켜 수익성 개선을 지속시킬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코로나 치료제는 3분기에 2상 결과 발표가 예상되며 하반기에는 3상 진입으로 인한 연구개발비용 자산화로 R&D 비용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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