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개발로 재미를 본 모더나가 인플루엔자(계절성 독감) 예방주사 개발을 본격화한다. 이 회사의 인플루엔자 백신 후보물질은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메신저 RNA(mRNA) 기술을 사용해 매년 널리 퍼지는 4개의 인플루엔자 균주를 표적으로 삼도록 설계됐다.

모더나는 7일(현지시간) 18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백신 투여의 범위를 테스트 할 1/2상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더나는 초기 연구에서 인플루엔자에 대한 mRNA 백신을 테스트한 경험이 있다. 새로 시작된 이번 실험은 계절성 독감 균주에 대한 보호를 평가한 최초의 임상시험이다.

1/2상 임상시험은 계절성 인플루엔자 A H1N1, H3N2 및 인플루엔자 B 야마가타와 빅토리아(B Yamagata and Victoria)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고안된 mRNA-1010이라는 백신 후보다. 모더나는 임상시험에서 다양한 독감 균주를 표적으로 삼은 여러 후보를 테스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전에 덜 일반적인 균주 H10N8 및 H7N9에 대해 두 가지 mRNA 백신을 테스트했다. 2019년 5월 백신저널(journal Vaccine)에 발표된 1상 연구결과에 따르면 후보물질들은 면역 반응을 촉진했으며 일반적으로 안전했다.

모더나의 광범위한 목표는 결국 여러 호흡기 질환으로부터 동시에 보호 할 수 있는 복합 백신을 개발하는 것이며 이는 mRNA를 사용해 해결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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