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사장 배병준)은 국내 34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정보를 담고 있는 '국내 CRO 디렉토리북(Directory of Korean 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 p75)'을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CRO는 임상시험수탁기관(Contract Research Organization)의 약어로 신약개발 단계에서 제약사나 바이오사의 의뢰를 받아 임상시험 진행의 설계와 컨설팅, 모니터링, 데이터 관리, 허가 등의 업무를 대행하고 객관적인 시험 결과를 전달하는 아웃소싱기관을 말한다. 

재단이 2020년부터 발간하고 있는 '국내 CRO 디렉토리북'에는 국내 주요 CRO 기업 현황(인력, 매출, 위치, 담당자 정보 등) 및 특성(특화영역), 서비스 영역과 프로젝트 경험, 해외 네트워크 등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디렉토리북은 국내 CRO의 국내외 임상시험의 수주 및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영문으로 제작됐으며 각 기관별 특화 영역과 담당자 정보 확인이 용이하도록 했다.

배병준 이사장은 "재단은 글로벌 기준의 CRO 인증 및 컨설팅, 인턴십 지원, 자율등록제 등 다양한 CRO 성장 지원 사업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며 "향후 국내 CRO 글로벌 역량 및 품질 역량 강화, 임상시험 전문가 양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디렉토리북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국내외 제약사, 바이오벤처, 대학 및 연구기관, 정부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한편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국내 임상시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신약개발 역량 확보를 목표로 보건복지부 산하 재단법인으로 2014년 4월 설립허가를 받았다.

'제약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신약연구개발 정보관리 전문기관(2014.7.9.)' 및 '국가 임상시험지원센터(2020.3.2.)'로 지정돼 의약품 임상시험 기반 조성과 국내외 투자유치를 위해 ▲임상시험 기반 구축 등 국내외 임상시험 관련 지원 사업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제도 조사ㆍ연구 ▲임상시험 관련 전문인력 양성ㆍ인증 ▲임상시험 관련 정보 수집ㆍ분석 및 제공 ▲그 밖에 보건복지부장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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