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황우연(사진) 전문의(산부인과 서동훈ㆍ김용범 교수팀)가 지난 6월 27일 세종대학교 대양 AI홀에서 개최된 '제24차 대한비뇨부인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황 전문의는 '자궁탈출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질식자궁절제술과 최소 침습 자궁고정술의 장기적 효과 비교'를 구연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궁탈출은 질 안쪽에 위치해야할 자궁이 질 쪽으로 내려오는 증상으로 대표적 수술 치료로는 자궁을 절제하거나 질벽을 봉합하는 방식이 있다. 그러나 위 수술법들은 환자의 가임력 상실이나 성기능 장애 등을 초래한다는 단점이 있는데 이 연구는 자궁을 제자리에 고정하는 '자궁고정술'을 최소 침습 방식으로 시행하면 수술 효과는 충분하면서도 이러한 성기능이나 불임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해 관심을 모았다.

황 전문의는 "출산 등으로 인해 자궁탈출증이 생기더라도 가능하다면 절제술이나 봉합술보다는 자궁고정술을 시행하는 것이 환자, 특히 가임기 여성 환자 삶의 질을 위해서 바람직하다"며 "앞으로도 더욱 연구에 매진해 자궁탈출의 치료법, 수술법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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