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켐제약(대표 송원호)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항혈소판제 ‘실로스타졸(Cilostazol)'의 제조방법 및 이를 포함하는 약학제제에 대해 기술 특허 등록결정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실로스타졸은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고 혈관의 이완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어 동맥경화증, 뇌경색 등에 사용되는 약학제제다.

이번 특허는 특정 반응 용매를 일정 온도 및 교반시간으로 반응시킴으로써 입도가 매우 작고 용해도가 개선된 실로스타졸을 고수율, 고함량으로 수득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렇게 수득한 실로스타졸은 수율이 높아 경제적이고, 부작용이 적은데다 방출 특성이 우수해 실로스타졸 등의 제제 제조에 적합하다는 것. 

또한 잔여 불순물 함량이 극히 적어 순도 99.9%이상으로 매우 높아 별도의 정제 공정없이 그대로 약학 조성물에 적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종래 기술과는 달리 독성이 적은 1종의 단일 촉매를 소량 사용함으로써 환경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고 회사는 덧붙였다.

이번 특허 등록 결정으로 한국바이오켐제약은 오는 2039년까지 해당 기술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보장받게 됐다.

한편, 한국바이오켐제약의 관계사인 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이 지난 2013년 출시한 개량신약 실로스탄CR정(사진ㆍ성분명 실로스타졸)은 세계 최초로 1일 1회 1정을 복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항혈소판제다. 

복용의 편의성을 높여 환자의 복약 순응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혈중에서 일정하게 약물 농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장기 복용 시에도 안전하고 지속적인 효과를 발휘하는 장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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