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대표 강덕영)는 자사의 진해거담제 개량신약 ‘레보틱스CR서방정(사진ㆍ성분명 레보드로프로피진)’의 제법 특허가 최근 등록 결정됐다고 30일 밝혔다. 특허 만료일은 오는 2039년 2월 12일까지이다.

이 회사는 이번 등록 결정으로 레보드로프로피진 성분을 함유하는 서방정의 제법 기술을 해당 특허의 존속기간 동안 독점 및 배타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특허는 레보드로프로피진을 함유한 기존 약들과 다르게 용출률이 우수하면서도 마손도, 경도, 제제균일성 등 제형 특성이 향상된 약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기존 방법의 문제점을 개선해 운반성과 장기 보관 능력을 향상시켜 유통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레보드로프로피진은 기침 반사에 관여하는 말초신경을 억제하는 진해 성분이다. 염증반응, 기관지 경축, 점액 과다분비, 기침반사를 억제하는 효능이 있다. 기존 레보드로프로피진 제제의 경우 복용 즉시 용해 및 흡수가 이뤄져 신속한 약리작용 발현이 이뤄졌지만 약물의 유효혈중농도를 장기간 유지시키기는 어려웠다.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레보드로프로피진을 함유하는 서방정의 제조방법 특허 기술을 개발해 약물의 유효혈중농도를 장기간 유지시켜 1일 3회 복용으로 인한 불편성을 해소했다.

레보틱스CR서방정은 이번 특허 등록받은 기술로 제작한 개량신약이다. 1일 2회 복용의 90mg 서방형 제제로, 속방층과 서방층의 2중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제제를 자주 투여해 발생하는 혈중농도 진폭과 그에 따른 부작용을 해결해 복약 순응도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존 정제보다 편의성과 복약 순응도를 높여 급만성 기관지염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향상시킨 성과로 지난 2018년 '국가 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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