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와 보령제약(대표 이삼수ㆍ안재현)은 공동 판매 중인 주 1회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사진> 출시 5주년을 맞아 5월25일부터 약 두 달간 '동고동락 커넥트 심포지엄(동GO동KNOCK Connect Symposium)'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심포지엄은 5월25일 서울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온ㆍ오프라인을 결합해 진행됐다.

서울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주요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권고하는 GLP-1 유사체의 역할과 동반질환을 가진 제2형 당뇨병 환자 치료에서 트루리시티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하는 강의와 토론 세션이 진행됐다. 

이날 심포지엄은 윤건호 교수(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와 조홍근 원장(연세조홍근내과)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GLP-1 유사체: 제2형 당뇨병 환자를 위한 트루리시티(이은정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당뇨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 경구제와 기저인슐린을 넘어선 변화(이우제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과 만성신장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트루리시티의 임상적 효과: The earlier, the better(홍준화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의 발표가 이어졌다.

이우제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트루리시티의 작용기전에 따른 임상적 효과와 다양한 국내 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장기 지속형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는 주1회 투여로 DPP-4 억제제보다 우수한 당화혈색소 강하 및 체중 감소를 보인 임상연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며 "트루리시티는 내인성 GLP-1의 효과와 유사하게 설계돼 당 의존성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췌장에서의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며 위 배출 속도를 줄이고 식욕을 감소시킨다. 이러한 기전 때문에 공복 및 식후 혈당을 조절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트루리시티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단독요법부터 인슐린 병용까지 치료 단계별로 우수하고 지속적인 혈당 강하 효과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특히 대조군으로 인크레틴 계열의 DPP-4 억제제 및 GLP-1 유사체와의 직접 비교를 통해서도 안전성 및 유효성을 확인했다.

한편 트루리시티는 성인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지난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 승인을 받았다. 트루리시티는 국내 출시 이후 GLP-1 유사체는 물론 당뇨병 주사제 시장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트루리시티는 지난 1년간 433억원의 매출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10.8% 늘어났다 (IQVIA 1Q 21 MAT 기준). 한국에서는 한국릴리와 보령제약이 2016년부터 공동 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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