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13일 2분기 매출 3037억원, 영업이익 1442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5%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감소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작년부터 계속된 연구개발(R&D) 확대, 인력 확충 등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씨젠은 올해 상반기에만 332억원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했다. 또한 분자진단 전공 인력 등 채용을 확대해 6월말 현재 임직원이 2020년말 대비 42%나 증가한 1088명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전체 매출은 6555억 원으로, 지난해 총매출(1조 1252억원)의 58%를 달성했다. 2분기 매출은 1분기 3518억원 대비 14% 감소했다.

 

씨젠 IR∙PR실 김명건 전무는 “전문가들은 델타 등 기존 변이의 확산과 함께 씨젠의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여기에 주력시장인 유럽과 함께 아시아나 중남미 등 신규시장을 확대하고, 장비 등 진단키트 이외의 매출 증가가 더해지면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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