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이 3000억원짜리 국내 생수업계 1위 브랜드 '제주삼다수'를 4년 더 위탁판매한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광동제약은 8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진행한 제주삼다수 위탁판매 프리젠테이션에서 최성원 부회장 등 수뇌부가 총출동해 압도적인 표차로 경쟁사를 제치고 위탁판매사로 최종 선정됐다.

광동제약은 올해 12월 15일부터 2025년 12월 말까지 4년간 제주도를 제외한 국내에 소매용 제주삼다수와 비소매·업소용 제주삼다수를 공급한다.

이 회사는 지난 2012년 제주삼다수 위탁판매사로 선정돼 지금까지 소매 판매를 맡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소매 매출은 지난해 2342억원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그간 LG생활건강이 맡았던 호텔 등 '비소매' 유통도 맡게 돼 매출이 더 커질 전망이다.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와 이들 계열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현행대로 제주개발공사가 직접 유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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