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국립보건원(NIH)의 프랜시스 콜린스(사진) 국장이 올해 말 사임한다. 지난 2009년 부임한 그는 최장수 NIH 국장이다.

그의 사임은 FDA가 치료제, 백신 및 진단의 출시를 가속화하라는 요청을 받은 지 1년 만에 이뤄졌다. NIH의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NIAID)는 기존 백신, 부스터, 치료제, 바이러스 전파 및 중증 감염의 후유증에 대한 실험을 수행하고 자금을 지원한다. 해당 부서의 책임자인 토니 파우치는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정부의 수석 대변인이었다.

콜린스는 ‘정밀 의약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100만명의 건강 데이터를 수집하고 다수의 새로운 이니셔티브의 생성을 감독했다. 정신 건강 장애 및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퇴행성 질환의 뇌 병리를 조사하기 위해 수십억 달러의 예산을 따내는데 기여하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콜린스를 처음 임명했을 당시 부통령을 지냈던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를 “우리 시대의 가장 중요한 과학자 중 한 명으로 수백만명의 사람들은 콜린스 박사가 자신의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을 결코 알지 못할 것”이라 말했다.

NIH는 세계에서 가장 큰 생물의학 연구 기관으로 2021년 예산은 430억 달러다. NIH 국장의 직책은 가장 주목받는 보건직 중 하나로 27개 관련 기관의 업무를 감독하고 연방 정부에서 가장 큰 예산 중 하나를 관리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NIH 이사는 잘 알려진 의사 또는 과학자들이 임명된다.

콜린스는 연말에 물러나도 NIH 소장으로 임명되기 전에 그가 이끌었던 NIH의 인간게놈연구소(HGRI)에서 근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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