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의 주력 제품인 역류성식도염 치료제 ‘케이캡’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43.3% 증가한 283억원, 골다공증 주사제 ‘프롤리아’ 매출은 전년 대비 30.7% 증가한 209억원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대신증권은 8일 발표한 제약 보고서(임윤진, 한송협)에서 외형 성장은 견고하지만 나파벨탄, CKD-510 등 자체 임상 확대에 따라 연구개발비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종근당의 3분기 경상연구개발비는 전년보다 28% 늘어난 411억원으로 추정했다.

보고서는 종근당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7% 감소한 344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8.1% 줄어든 3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제품 중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전년 대비 89.9% 감소한 25억원을 예상하고 식약처 조치 이후 판매 재개된 ‘리피로우 10mg’ 및 ‘프리그렐’ 빠른 매출 회복세에 따라 각각 59억원, 25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종근당의 주요 파이프라인도 순항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희귀유전질환인 샤르코마리투스병(CMT) 치료제 'CKD-510'은 유럽 임상 1상 투약 완료되어 연내 결과보고서가 나올 예정이다. HDAC6 저해를 통한 신경세포 기능 정상화 및 근위축 개선 효과 기대되며 2022년 1분기 미국 임상 2상 진입이 예상된다. 또 비소세포폐암 환자 대상으로 ‘CKD-702’(EGFRㆍcMET 이중항체)를 평가하는 국내 임상 1상 파트1(용법ㆍ용량)은 연내에 종료되며 내년 초에 임상적 효능 확인 가능한 파트 2가 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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