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행정부의 FDA 국장으로 로버트 칼리프(사진) 박사가 확실시되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는 14일(현지시간) “베테랑 FDA 리더(칼리프)가 FDA를 이끌기 위해 돌아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함께 FDA 자문위는 모더나의 코로나19 부스터샷(3차 접종)을 권고했다.

듀크대 의학 및 심장학 교수인 칼리프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 임기 마지막 해에 FDA 국장을 역임했으며 당시 바이든은 부통령이었다. 그는 구글에서 건강 관련 임상정책 및 전략 책임 수석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현재 임시로 국장을 맡고 있는 재닛 우드콕은 고려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물망에 올랐던 존스 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학교 부학장인 조슈아 샤프스타인과 생명공학 혁신기구(Biotechnology Innovation Organization) CEO인 미셸 맥머리-히스도 지명에서 멀어졌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주 초 프랜시스 콜린스 미국립보건원(NIH) 국장의 은퇴 발표에 대한 코멘트를 하면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그것(FDA 국장 지명)에 대해 조만간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콜린스의 사임은 바이든의 선택을 가속화 했다고 한 소식통은 정치전문지 폴리티코와의 인터뷰에서 말하기도 했다.

칼리프는 2015년 11월, 듀크 연구소를 위해 투자를 받았다는 명목으로 의회 청문회에 불려 나가기도 했다. 그는 또 바이든 대통령에게 1만8000명의 직원을 감독할 사람을 선정하도록 압력을 가한 저명한 과학 지도자 중 한 명이다. 그와 다른 5명의 전직 위원들은 바이든에게 국장 임명에 대한 견해를 담은 서한을 보냈다.

한편 FDA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는 이날 회의에서 모더나의 코로나19 부스터샷을 권고하는 결정을 전원 찬성으로 의결했다.

CNN 등에 따르면 자문위는 백신 2차 접종후 최소 6개월이 지난 65세 이상 고령자, 기저질환자 혹은 직업적 특성에 따른 고위험군에게 정규 투여량의 절반을 투여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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