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와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판매로 내년에 930억 달러 이상 벌어들일 것으로 전망됐다.

글로벌 시장분석사 에어피니티(Airfinity)는 18일(현지시간) 메신저 RNA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2022년에도 계속해서 코로나19 시장을 지배할 것이며 예상매출액은 932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파이낸셜타임즈(The Financial Times) 보도에 따르면 건강데이터분석그룹(The health data analytics group)은 내년 코로나19 백신의 총 시장 매출을 1240억 달러로 예상했다.

에어피니티는 2022년 화이자 백신 매출이 545억 달러, 모더나가 387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부스터샷 사용과 국가의 예비 물량 비축으로 내년에도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분석가들은 2022년 화이자가 매출의 64%를, 모더나는 75%를 고소득 국가에서 창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화이자는 지난 4월, 올해 백신 매출이 26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한 후 2분기 실적을 보고하면서 이 수치를 335억 달러로 늘렸다. 번스타인(Bernstein) 애널리스트 로니 갈은 회사가 2021년에 추가로 100억 달러의 백신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했다.

에어피니티 추정에 따르면 mRNA 백신은 2022년에도 매출의 3/4을 차지하면서 중국 이외의 백신 시장에서 계속해서 우위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시장은 아스트라제네카, J&J 및 스푸투니크V(Sputnik V)가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노바백스의 미승인 백신도 내년에 시장에 출시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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