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지난 8월 13일 러시아 RDIF 기술진이 충북 제천 휴메딕스 제2공장을 방문해휴메딕스 관계자들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
지난 8월 13일 러시아 RDIF 기술진이 충북 제천 휴메딕스 제2공장을 방문해 휴메딕스 관계자들과 생산시설을 둘러보고 있다.[사진=휴메딕스]

휴메딕스가 정부로부터 코로나 백신 생산장비 구축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받는다.

휴메딕스(대표 김진환)는 최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코로나19 백신 생산 및 원부자재 시설ㆍ장비 지원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휴메딕스는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을 통해 러시아 코로나 백신 '스푸트니크V(Sputnik V)'의 CMO 사업에 참여, 백신의 바이알 충전 및 완제품 포장을 맡고 있다. 월 1억도즈 이상 생산을 목표로 하는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 물량에 따라 휴메딕스도 제천에 위치한 제2공장에 바이알 라인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스푸트니크V 백신 기술이전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러시아 기술진들이 휴메딕스 바이알 충전, 완제품 생산시설을 점검하고 기술이전과 상업화 생산 일정 등을 협의한 바 있다.

휴메딕스는 생산 설비와 생산 능력, 연구 인력 전문성, 백신 제조를 위한 신규 인력 채용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이번 정부 지원 사업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휴메딕스는 9억6000만원 지원금을 확보했으며 지원금은 현재 진행 중인 시생산과 증설 라인 본격 가동을 위한 운영 자금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휴메딕스 김진환 대표는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게 된 만큼 스푸트니크V 백신 생산에 만전을 기해 전세계 코로나 종식과 우리나라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로의 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 백신 생산 및 원부자재 시설ㆍ장비 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글로벌 백신 생산 허브의 조기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추경예산 180억원을 확보해 기업의 코로나 백신 생산 및 원부자재 시설ㆍ장비 구축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코로나 백신 및 원부자재 위탁과 자체 생산이 가능한 제조시설 및 기술을 보유하거나 백신 생산 능력을 입증할 수 있는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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