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동아에스티, SK바이오사이언스가 최근 IR을 통해 미래 먹거리의 핵심인 파이프라인 진행 상황을 공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미래 먹거리를 보니 유한양행은 자체개발한 국산신약 31호 '렉라자' 등 8개, 동아에스티는 당뇨병치료제 등 6개 품목이다. 현재 임상이 진행되고 있다.  SK바사의 청사진은 코로나19 백신 중심의 사업영역 확대다.<그림 참조>

◇유한양행 "폐암치료제 '렉라자', 파이프라인의 핵심축"

EGPR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치료제 '렉라자(성분명 레이저티닙)'가 파이프라인의 선두에 있다. 유한양행은 렉라자에 대한 임상을 단독요법과 글로벌 등 투트랙으로 펼치고 있다. 단독요법은 유한양행이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파트너사인 얀센은 '아미반타맙'(Amivantamab) 병용요법의 글로벌 임상 3상에 착수했다.

'YH14618'(퇴행성디스크 치료제)과 기능성위장관치료제 'YH12852' 암상은 순항하고 있다. 두 치료제 모두 임상 2상 중이다.

유한양행은 비알콜성지방간염치료제 2개 품목(YH25724, YHC1102)을 개발하고 있다. YH25724는 임상 1상, YHC1102는 비임상독성 실험 단계에 있다. 이밖에 ▲면역항암 치료제 'YH32367' ▲알러지 치료제 'YH35324' ▲비만 치료제 'YH34160'이 후보물질 단계를 지나 비임상독성실험에 돌입하면서 유한양행의 중심 파이프라인에 자리했다.

                                            유한양행 핵심 파이프라인. [그림=유한양행]

◇동아에스티 "대동맥 판막석회화증 치료제 개발에 속도"

동아에스티는 서울아산병원과 공동설립한 조인트벤처 REDNVIA를 통해 DPP4저해제 계열 당뇨병치료제 'DA-1229(제품명 슈가논)'의 대동맥판막석회화증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미국에서는 2/3상 IND(임상시험계획) 승인을 받아 개발에 속도가 붙었다.

패치 형태의 치매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는 'DA-5207'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에서 임상 1b 단계에 있으며 과민성방광 치료제 'DA-8010'은 국내 임상 2상을 완료하고 3상을 준비 중이다. 글로벌 임상 2상 진입을 서두르고 있는 2형 당뇨병 치료제 'DA-1241'도 동아에스티의 미래 먹거리다.

빈혈 치료제 'DA-3880'은 일본 발매를 목표로 글로벌 개발을 계획하고 있으며 바이오시밀러인 건선 치료제 'DMB-3115'는 일본제약기업과 손잡고 글로벌 임상3상 중에 있다.

                                       동아에스티 핵심 파이프라인. [그림=동아에스티]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최우선 타깃"

국민적 관심을 받고 있는 코로나19 백신 'GBP510' 개발이 최우선 타깃이다. 현재 국내에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는 이 달 안으로 베트남, 우크라이나, 태국, 필리핀, 뉴질랜드에서 글로벌임상에 들어간다.

SK바사는 'GBP510'에 대한 후속 임상시험 가운데 부스터샷 임상시험을 우선적으로 진행해 내년 안에 부스터샷 접종 시장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상업화와 관련해 한국에서는 내년 상반기 임상을 완료해 허가를 추진하며 유럽 역시 내년 상반기에 허가를 받는다는 구상이다. 한국과 유럽 승인을 바탕으로 세계보건기구(WHO)에 긴급사용허가를 추진해 글로벌 백신 자리에 오른다는 로드맵이다.

또 현재 생산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CDMO(위탁개발생산계약) 추가 계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사업 현황. [그림=SK바이오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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