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와 미국 생명공학 기업 그린라이트바이오사이언스(GreenLight Biosciences)는 mRNA 코로나19 백신 제조 역량 구축을 위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현지시간 24일 발표했다.

파트너십은 임상 3상 시험을 위한 그린라이트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생산과 승인 후 판매를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그린라이트 제조 기술을 삼성바이오로직스에 곧바로 이전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그린라이트는 전 세계 백신 형평성을 위해 연간 수십억명에게 제공할 mRNA 백신을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2021년 3월에 발간된 세계 백신접종 청사진(Blueprint To Vaccinate World)에서 밝힌 것처럼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지원하는 그린라이트의 계획과 백신 생산을 늘리기 위한 감염병혁신연합(CEPI) 목표와도 일치한다.

안드레이 자루르(Andrey Zarur) 그린라이트 최고경영자(CEO)는 “삼성과 협력해 임상용 mRNA 코로나19 백신을 제조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우리는 선진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존 림(John Rim) 대표는 “그린라이트와 협력하여 mRNA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제조에 대한 전문성으로 저소득 국가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이번 협력은 우리가 원료의약품(DS)부터 출시까지 원스톱 mRNA 완제 공정(Aseptic Fill & Finish)을 시작함으로써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글로벌 백신 수요가 시급한 시기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의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코로나19와 맞서고 한국 백신 허브 목표를 달성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년 초 cGMP 가동에 대비해 현재 송도 공장에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생산 능력을 추가하는 계획을 세우는 등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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