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기능식품 ODM기업 콜마비앤에이치는 자사가 개발한 루바브뿌리추출물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갱년기 여성 건강에 도움을 주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허가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올 1월 당뇨에 도움을 주는 '미숙여주주청추출물', 8월 체지방 감소 효과가 있는 '풋사과추출물 애플페논'에 이은 세번째 개가다.

개별인정형 원료는 기존 건기식 시장에 없던 원료를 연구개발과 임상을 거쳐 식약처로부터 안전성 및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를 말한다. 시간과 비용, 전문성, 기술력이 요구되는 이유로 개발자에게 6년의 독점 제조 및 판매 권리를 인정하고 있다.

이 회사는 11월 현재 식약처에 등록된 개별인정형 원료 19개 중 3개를 개발했다.

이번에 등록한 루바브뿌리추출물은 홍조, 불면증, 발한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년의 연구를 거쳐 갱년기 여성에게 도움을 주는 기능성을 입증했다. 성인 여성(45세~55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신체적ㆍ정신적 불안, 두근거림, 신경질, 피로감, 관절통, 근육통 등 갱년기 평가지수(MRS) 모든 항목에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회사는 섭취의 편의성을 더하기 위해 스틱 분말, 캡슐 등의 제형 연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최근 갱년기 증상에 대한 인식이 '노화 증상'이 아닌 '관리 대상'으로 변화되면서 고령층에서도 쉽고 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맛과 제형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는 앞으로 매년 3개 이상 개별인정형원료 파이프라인을 확보한다는 목표와 함께 가장 한국적인 건기식을 만드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팜을 통해 약초 등 재배가 어려운 국산 식물을 조직배양하여 완전한 개체로 만들고 천연 건기식 원료로 개발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개별인정형원료를 개발하는 것은 국내 건기식 시장 질적 성장을 가져올 뿐만아니라 아니라 세계 시장에 국산 건기식을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콘텐츠"라며 "국산 천연 소재를 꾸준히 연구해 차별화된 기능성 원료를 개발하고 해외 시장에 'K건기식'을 전파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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