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제약(대표 이윤하)은 국가신약개발산업단(단장 묵현상)과 조영제 신약 'HNP-2006'에 대한 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하나제약은 국가신약개발사업단에서 HNP-2006 국내 2상 시험연구 및 임상 3상 IND(임상시험) 승인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회사 관계자는 "HNP-2006은 선형 가돌리늄 제제로 사용되던 기존 조영제 부작용인 신원성전신섬유증 등의 유발 가능성을 낮추고 선명한 조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신약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한 HNP-2006의 임상 1상 시험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한 바 있다. 이번 국가신약개발산업단과 협약으로 임상 3상 신청 허가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조영제 시장은 현재 외국 제약기업들이 점유하고 있고 여러 부작용들이 보고되고 있는데 아직 국내에서 연구개발 사례가 없다"면서 "국내에서 처방되는 대부분 조영제는 해외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경쟁력을 갖춘 신규 조영제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경쟁력을 갖춘 신규 조영제를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발 중인 조영제는 국내 첫 조영제 신약이다. 회사는 국내 출시와 함께 글로벌 제약사에 기술 이전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