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이 연말연시를 맞아 의료 정보 플랫폼을 연계한 이색 기부로 백혈병 환우에 따뜻한 온기를 전하고 있다.

SK케미칼(대표 전광현 사장)은 제약 사업을 담당하는 파마사업부문이 운영하고 있는 비대면 의학 정보 플랫폼인 스마트 키(Smart-Key)와 연동한 포인트에 따라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에 1000만원을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스마트키는 코로나로 제약사와 의료계 간 전통적인 방식 의학 정보 전달이 어려워짐에 따라 SK케미칼이 자체적으로 개발한 온라인 의약 정보 플랫폼으로 이용자의 활동은 포인트로 쌓이고 포인트는 모두 SK케미칼 이름으로 재단 측에 기부되어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지원금으로만 사용된다.

1년 간 3000여명 이용자 활동을 통해 확보된 1000만원 기부금은 재단을 통해 수술, 치료가 시급한 백혈병 환우에게 쓰여질 전망이다.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총장은 "현재 국내에서 해마다 약 1400명의 아동들이 소아암을 진단받고 있으며 적절한 치료 시 80% 이상의 높은 완치율을 보임에도 불구하고 경제적인 여건으로 고통을 지속하고 있다"며 "SK케미칼 등 기업들의 관심과 정성은 어린이들의 건강하게 자라나게 하는 데 중요한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SK케미칼은 1회성 기부로 그치지 않고 플랫폼 활성화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SK케미칼 관계자는 "이번 기부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의료인 분들께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결과가 환우에 대한 지원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며 "정기적인 컨텐츠 강화와 편의성 개선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필요한 정보를 얻고 더 큰 나눔도 함께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스마트키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의료인 대상 ▲온라인 학술 심포지엄 중계 및 다시보기 ▲의약품 정보 ▲의학품 및 의료 관련 학술 자료 등을 담고 있으며 E-토크 (E-talk) 기능을 통해 의사와 제약사 담당자 간 양방향 커뮤니케이션도 가능하게 했다.

회사 측은 "코로나 이후 제약ㆍ의료계 간 커뮤니케이션 방식은 큰 변화를 겪고 있다"며 "정보제공자와 사용자가 공간적ㆍ시간적 제약에서 벗어나 적시에 필요한 정보를 원하는 형태로 주고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변화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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