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파린나트륨이 주성분인 일반의약품 여드름ㆍ흉터치료제시장이 작년에 이어 올해도 100억원대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동아제약의 ‘노스카나’<사진>가 70%가 넘는 점유율로 독주체제를 단단히 하고 있다. 

의약품시장 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이 시장은 2017년 82억원에서 2018년 66억원으로 줄었다. 그러나 2019년 92억원대로 30% 이상 신장했고 2020년 106억원으로 100억원대를 돌파했다.<표 참조>

헤파린나트륨 주성분 여드름ㆍ흉터치료제시장 성장은 주요 제품의 매출 상승에 따른 것이다. 특히 노스카나의 선전이 눈에 띈다.

노스카나는 2017년 46억원에서 2018년 34억원으로 잠시 주춤했으나 2019년 61억원 두 배 가까이 몸집을 늘렸고 작년에도 7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이미 작년 같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다. 분기당 2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린 점을 감안할 때 100억원대 블록버스터 반열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노스카나는 전국의 거래약국 판매량을 집계한 동아제약 자체실적 결과 2019년에 이미 매출 100억원으로 블록버스터 고지에 올랐으며 2020년에도 118억원으로 상승흐름을 타고 있다.

이 시장에서의 시장점유율도 자연스레 늘고 있다. 2017년 56.8%, 2018년 51.8%이던 수치는 매출이 급등한 2019년 65.8%로 10% 이상 확대됐다. 작년 71.7%를 기록하며 70%대 벽을 뚫었고 올 3분기 누적 기준으로 77.2%를 올려 80%대를 목전에 둘 만큼 시장 장악력이 커지고 있다.

이같은 상승흐름은 올해도 계속되고 있어 산술적 계산으로 볼 때 작년 성적을 넘어설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

노스카나를 포함해 올 3분기(누적) 매출이 2억원이 넘는 품목은 ▲콘투락투벡스(MERZ PHARM) ▲벤트락스(태극제약) ▲스카힐(GC녹십자) ▲스카덤(신신제약) ▲더모벡(동구바이오) 등 6개 품목으로 나타났다.

콘투락투벡스는 작년 12억6112만원에서 올 3분기(누적) 9억3641만원을 기록하며 작년과 비슷한 올 해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벤트락스는 같은 기간 6억5810만원에서 4억4861만원으로 역시 작년 수준의 매출이 예상되고 있다.

스카힐은 기존제품과 지난 7월 발매한 신제품 스카힐골드의 선전에 힘입어 작년 1억5027만원이던 매출이 올 3분기(누적) 2억5463만원으로 두 배 가까이 성장하며 단숨에 4위에  랭크됐다.

더모벡도 선전하고 있다. 작년 2억9337만원에서 올 3분기(누적) 2억4316만원으로 작년 한해 매출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3억원대 진입을 노리고 있다. 스카덤은 2020년 4억6990만원→올 3분기(누적) 2억4481만원을 기록해 기대에 못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리만50000엠(한국팜비오), 복합덱스(오스틴제약), 에스클리어(동성제약), 켈로벡스(다림바이오텍)은 1억원 이하의 매출로 '마이너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그러나 리만50000엠과 복합덱스가 올 3분기(누적) 각각 5405만원, 4332만원으로 작년 1년 매출을 앞지르며 내년 전망을 밝게 했다. 특히 에스클리어는 작년 1580만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올 3분기(누적) 3671만원으로 두 배 넘게 급상승했다.

클리벡스(부광약품), 스카리스(서울제약), 스카벡스(콜마파마)는 신제품 출시나 매출 하락 등의 이유로 생산과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헤파린나트륨 주성분 여드름ㆍ흉터치료제(일반의약품) 현황 [표=아이큐비아, 메디소비자뉴스 재정리]
헤파린나트륨 주성분 여드름ㆍ흉터치료제(일반의약품) 현황 [표=아이큐비아, 메디소비자뉴스 재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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