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ㆍ정승원)는 18일 잠정 실적공시를 통해 매출액이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15% 성장한 1016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101억 원으로 전년대비 70%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00억 원을 달성했다.

이는 '신약 R&D(연구개발) 사업'과 '제약 사업'이라는 투트랙 전략이 성공적으로 진행된 덕분으로 회사는 풀이했다. 노르믹스, 엘리가드, 바이오탑, 알파본 등 주요 제품이 선방한데 힘입었다.

한편, 지난 2017년 스위스 로이반트와 중국의 하버바이오메드에 총 6000억 원 규모의 신약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한 뒤 약금 및 임상 개발에 따른 마일스톤이 계속 유입되면서 호실적에 힘을 보탰다. 지난해 기술료 매출이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이 회사 박승국 대표는 “한올은 R&D 성과에 의해 유입되는 기술료를 R&D에 재투자해 다음 단계 수익을 창출하는 ‘R&D 선순환’ 구조를 갖췄고, 이를 바탕으로 혁신적인 글로벌 혁신신약 회사로 나아가고 있다”며 “올해 더욱 다양한 글로벌 임상시험을 통해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안구질환, 암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신약을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의 연결 재무현황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1997억 원, 자본 1647억 원, 부채 350억 원으로 부채비율 21%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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