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43대 회장에 최혁용… 부회장 방대건
2018-01-03 오지혜 기자
[메디소비자뉴스=오지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 43대 회장에 최혁용(47씨)가 당선됐다.
한의사협회는 3일 회장 및 수석부회장 보궐선거에서 기호 2번 최혁용ㆍ방대건 후보가 총 투표 수 8223표 중 3027표(득표율 36.8%)를 얻어 당선됐다고 발표했다. 임기는 2021년 3월까지다.
기호 3번 박광은ㆍ김영선 후보는 2813표(득표율 34.2%), 기호 1번 박혁수ㆍ양회천 후보는 2307표(득표율 28.98%)를 각각 얻는 데 그쳤다.
이번 보궐선거의 총선거인단은 1만2235명(우편투표 183명ㆍ인터넷투표 12052명)으로 우편과 인터넷투표를 합산해 당선자를 정했다. 우편투표는 지난해 12월20일부터 올 1월2일까지, 인터넷 투표는 12월28일부터 올 1월2일까지 진행됐다.
최혁용 회장 당선인은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하고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한 후 함소아제약 대표, 현재 법무법인 태평양 소속 변호사로 활동 중이다. 방대건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경희대 한의대를 거쳐 인천한의사회 정책이사와 부회장, 수석부회장을 지냈다.
최 당선인은 "선거 기간 중 제시한 첩약(한약)의 건강보험 확대,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입법화, 천연물의약품 사용권 확보 등 5대 공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임 집행부 탄핵 이후 실시된 선거에서 회장으로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회원들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최선을 다해 한의계 미래를 열어나갈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