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픽스 제네릭 58품목 일제히 출시… 30개사 경쟁 돌입

오늘부터 700~1100원 안팎 보험등재… 오리지널 챔픽스도 약가인하로 제네릭이 시장 점유 어려울듯

2018-11-14     오지혜 기자

금연보조치료제 '챔픽스정'(화이자)의 제네릭 58개 품목(약 30개 제약사)이 일제히 출시되며 시장 경쟁에 돌입했다.

업계와 건보공단에 따르면 챔픽스 제네릭 제품은 오늘(14일)부터 한미약품 '노코틴', 종근당 '챔클린', 제일약품 '제로픽스', 광동제약 '스모픽스', 일동제약 '챔탑스' 등 상위제약사부터 삼진제약의 '니코바이',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스토바코', 환인제약의 '니코버', 대한뉴팜의 '니코엑스', 씨트리의 '니코펜스' 등 58품목이 출시(보험등재)된다. <표 참조>

이들 제네릭 제품들의 약가는 대부분이 700원 안팎(0.5mg)부터 1000~1100원 안팎(1mg)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오리지널인 챔픽스 보험약가의 상한액도 이날부터 기존 1800원에서 1100원으로 약가가 38.9% 인하되며 제네릭들의 시장 점유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챔픽스 제네릭도 건보공단에서 지원하는 금연 의약품으로 등재됨으로써 진료시 약제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와 관련해 공단이 80%, 본인이 20%를 부담하면 된다.

이들 제네릭은 챔픽스의 염 변경 의약품으로, 화이자가 특허소송에서 패소하며 국내에서 출시가 가능해졌다.

현재 챔픽스 제네릭 허가 품목은 약 70개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챔픽스는 정부의 금연 치료 대상에 포함되며 연간 6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