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 항암제 '종가집'… BMSㆍ노바티스도 '빅3'
일본 3개ㆍ중국 2개사 20위권에 들어 '눈길'
아스트라제네카가 파이프라인 및 승인된 항암제 분야에서 전 세계 최고의 회사로 꼽혔다.
미국 바이오 및 제약산업 전문 언론사 파마 샷스(PharmaShots)는 최근 전 세계 항암제 최강 20개 제약사를 선정했다. 20위 안에는 일본의 다케다(9위) , 다이이치산쿄(19위), 아스텔라스(20위)에 3개사가 포진해있고 중국의 베이진(14위), 3SBio(17위) 등 2개사가 순위권에 들어 아시아 제약사의 약진을 예고했다. 최강 20개 항암제 제약사 중 10개사만 추렸다.
◇1위 아스트라제네카
총 항암제 제품 103개, 설립 연도 1999년, 시가 총액 700억3900만 달러, 직원 수 5만 여명, 본사 영국 케임브리지
종양학, 호흡기, 신경학, 자가 면역 및 기타 치료 분야에 중점을 둔 글로벌 바이오 제약 회사로 86개의 파이프라인 제품과 유방암 치료제 ‘아르미덱스’(Arimidex), ‘파슬로덱스’(Faslodex)와 폐암 치료제 ‘타그리소’(Tagrisso), 혈액암 치료제 ‘칼퀸스’(Calquence),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임핀지’(Imfinzi) 등 17개의 승인 된 제품으로 가장 많은 종양 치료제를 보유하고 있다.
타그리소는 2019년 총 매출이 31억8900만 달러(약 3조7643억원)로 전년보다 71% 늘었다.
2019년 12월 아스트라제네카는 다이이치산쿄와 미국 FDA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엔허투’(Enhertu) 승인을 받았다.
◇2위 BMS
총 항암제 제품 63개, 설립 연도 1887년, 시가 총액 1330억1600만 달러, 직원 수 3만 여명, 본사 미국 뉴욕
BMS는 종양학, 심장혈관, 면역 과학 및 섬유증에 중점을 둔 미국 제약 회사다. 이 회사는 14개의 승인된 약물을 포함하여 63개의 항암제를 보유하고 있다. 다발성 골수종 및 골수이형성 증후군을 치료제인 ‘레블리미드’(Revlimid)는 지난해 93억7000만 달러의 가장 높은 매출을 올렸다. 12월에 BMS는 레블리미드+‘맙테라’를 평가하는 임상 3상(AUGUMENT)을 기반으로 유럽위원회(EC)로부터 소포림프종(FL) 및 변연부림프종(MZL) 치료제로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3위 노바티스
총 항암제 제품 62개, 설립 연도 1996년, 시가 총액 2190억5600만 달러, 직원 수 10만9000명, 본사 스위스 바젤
약물 연구, 개발, 제조 및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이 회사는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Tasigna)ㆍ‘산도스타틴’(Sandostatin), 유방암 치료제 ‘아피니토’(Afinitor), SEGA 치료제 ‘보투비아’(Votubia), 혈소판감소증 및 중증재생불량성 빈혈 치료제 ‘레볼레이드’(Revolade),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Piqray) 등 항암제 분야에서 가장 많은 승인 된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 18억8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타시그나는 만성기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골수성백혈병(Ph+CML) 치료에 사용되는 노바티스의 블록버스터 약물이다.노바티스는 5월 19일 FDA로부터 유방암 치료제 ‘피크레이’(Piqray)+‘풀베스트란트’(fulvestrant) 병용요법을 승인 받았다.
◇4위 로슈
총 항암제 제품 39개, 설립 연도 1896년, 시가 총액 3150만6000만 달러, 직원 수 9만8000명, 본사 스위스 바젤
로슈 제약 및 진단이라는 2개 부서로 전 세계적으로 운영되는 스위스 다국적 의료 회사다. 로슈의 종양 포트폴리오는 현재 26개의 파이프라인 약물과 ‘허셉틴’(Herceptin), 유방암 표적치료제 ‘퍼제타’(Perjeta), 위암 치료제 ‘티쎈트릭’(Tecentriq), 유방암치료제 ‘캐싸일라’(Kadcyla) 등 13개의 승인된 약물로 유방암, 방광암, 자궁 경부암, 난소암, 간암에 집중하고 있다. 로슈의 ‘아바스틴’(Avastin)은 여러 암과 특정 안과 치료하는 데 사용되었다. 2019년에 FDA는 ROS1+NSCLC에 대해 항암제 ‘로즐리트렉’(Rozlytrek)을 승인하고 NTRK 유전자 융합 고형 종양에 대한 신속 승인을 했다.
◇5위 암젠
총 종양학 제품 28개, 설립 연도 1980년, 시가 총액 1430억8300만 달러, 직원 수 2만3400명,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
심장학, 종양학, 신경학, 신장학 및 염증성 질환에 중점을 두며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선도적 생명 공학사 중 하나다. 암젠은 21개의 파이프라인 약물과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 치료제 ‘블린사이토’(Blincyto), 대장암 치료제인 ‘벡티빅스’(Vectibix),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Kyprolis), 아바스틴(Avastin) 바이오시밀러 ‘엠바시’(Mvasi), 골거대세포종치료제 ‘엑스지바’(Xgeva) 7개의 승인 된 약물 포함, 총 28개의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엑스지바는 다발성 골수종 환자 또는 고형 종양 환자의 뼈 문제를 예방하는 데 사용되었으며 2019년에 19억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6위 화이자
총 종양학 제품 24개, 설립 연도 1849년, 시가 총액 2010억500만 달러, 직원 수 8만3000명, 본사 미국 뉴욕
종양학, 백신 및 기타 치료되지 않은 질병의 예방 및 치료를 위한 기타 건강 관리 제품을 포함한 방대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연구 기반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다. 유방암 치료제 ‘입랜스’(Ibrance), 신세포암 치료제 ‘수텐’(Sutent), 전립선암 치료제 ‘엑스탄디’(Xtandi), 신세포암 치료제 ‘인라이타’(Inlyta) 등 11개의 승인 된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유방암 치료제 입랜드는 2019년에 49억6000만 달러의 매출 올렸다. 2019년 6월 FDA는 전이성 대장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전이성 신장 세포 암종을 치료하기 위해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자이라베브’(Zirabev)가 승인을 받았다.
◇7위 사노피
총 종양학 제품 24개, 설립 연도 1973년, 시가 총액 1310억1000만 달러, 직원 수 10만명, 본사 프랑스 파리
전 세계 170개 이상의 국가에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는 백신 분야의 글로벌 의료 리더다. 사노피는 글로벌 시장에서 3위, EU 및 라틴 아메리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Jevtana), 대장암 치료제 ‘엘록사틴’(Eloxatin), 유방암 치료제 ‘탁소텔’(Taxotere), 결장암·직장암 치료제 ‘잘트랩’(Zaltrap) 등 7개의 승인 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사노피는 2019년에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치료제 제브타나는 5억70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2020년 3월 사노피는 재발성 불응성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사클리사’(Sarclisa)가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
◇8위 애브비
총 종양학 제품 23개, 설립 연도 2012년, 시가 총액 1610억 7100만 달러, 직원 수 3만명, 본사 미국 일리노이
혁신적인 고급 치료법 개발에 중점을 둔 글로벌 연구 개발 기반 바이오 제약 회사다. 이 회사는 면역학, 종양학, 바이러스학 및 신경 과학, 피부과 분야의 제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애브비는 다발성 골수종 치료제 ‘엠플리시티’(Empliciti), 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Imbruvica) 및 백혈병 치료제 ‘벤클렉스타’(Venclexta) 등 3개의 승인 된 약물과 함께 종양학 부문에 23개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임브루비카는 맨틀 세포 림프종, 만성 림프 구성 백혈병 및 발덴스트룀 거대글로불린혈증(WM)과 같은 B 세포 암 적응증을 가지고 있다. 이 약은 2019년에 46억7000만 달러 매출을 올렸다. 2019년 5월 FDA는 ‘벤클렉스타’(Venclexta)와 ‘가싸이바’(GAZYVA) 병용요법을 만성 림프구 혁신 치료제로 지정을 했다.
◇9위 다케다
총 종양학 제품 22개, 설립 연도 : 1925년, 시가 총액 570억1200만 달러, 직원 수 4만9578 명, 본사 일본 오사카
종양학, 위장병학(GI), 신경 과학 및 희귀 질환, 면역학에 중점을 둔 글로벌 바이오 제약 회사다. 다케다는 다발골수종 치료제 ‘벨케이드’(Velcade), ‘닌라로’(Ninlaro), 호지킨 림프종 치료제 ‘애드세트리스’(Adcetris),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알룬브릭’(Alunbrig) 등 10개의 승인 된 약물과 함께 종양학 부문에서 총 22개의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벨케이드는 다발성 골수종과 외투세포림프종을 치료제로 지난해 10억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다.
◇10위 길리어드 사이언스
총 종양학 제품 19개, 설립 연도 1987년, 시가 총액 800억8000만 달러, 직원 수 1만1800명, 본사 미국 캘리포니아
광범위한 의약품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연구 기반 바이오 제약 회사다. 길리어드는 외투세포 림프종 치료제 '테카투스'(Tecartus), B세포 비호지킨 림프종 치료제인 ‘예스카타’(Yescarta), ‘자이델릭’(Zydelig)를 포함해 종양학 부문에서 16개의 파이프라인 약물과 3개의 승인 된 약물을 보유하고 있다. 2019년에 4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예스카타가 가장 높은 수익 창출 항암제다. FDA는 2020년 7월 맨틀세포림프종(MCL) 치료에 사용되는 카이트의 데카투스를 신속 승인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