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인제약, 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 라인업 완성

식약처서 고용량 2개 품목 승인…베링거 등 5개社 치열한 경쟁 예고

2021-04-20     박찬영 기자

환인제약은 특발성 파킨슨병 치료제 ‘라미펙솔서방정’(프라미펙솔)' 0.75mg 및 1.5mg 고용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0일 제네릭 승인을 받아 지난해 11월 0.375mg을 허가에 이어 이 약품의 모든 용량에 대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 약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의 ‘미라펙스서방정’이다. 환인제약은 지난해 8월 미라펙스서방정의 '프라미펙솔 또는 약제학적으로 허용되는 이의 염을 함유하는 연장 방출형 정제 제형, 이의 제조방법 및 이의용도' 특허 관련 소극적 권리범위 확인심판에서 청구성립 심결로 승소한 바 있다.

이 특허는 오는 2025년 7월 25일에 끝날 예정이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지난해 프라미펙솔 성분 제제 시장 전체 규모는 152억원이며 이 중 서방정은 3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프라미펙솔 서방정 제제는 오리지널인 미라펙스서방정 외에도 현대약품 '미라프서방정', 삼일제약 '프라펙솔서방정', 명인제약 ‘미라펙스서방정’이 있다. 지난해 매출은 미라펙스서방정이 19억원, 미라프서방정 7억7600만원, 프라펙솔서방정 7억4500만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