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대동창회(회장 성시열)는 ‘스크랜튼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제2회 수상자로 선교부문 ‘메리 스크랜튼상’에 이유미(42회) 동문, 봉사부문 ‘윌리엄 스크랜튼상’에 최영아(44회) 동문을 각각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메리 스크랜튼상’을 수상하게 된 이유미 선교사는 20여 년간 예멘과 요르단에서 내과와 가정의학과 의사로 근무하며, 주로 열악한 환경에서 고통 받고 있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돌보았고, 현재는 아랍 에미리트 후자이라 샘병원에서 봉사하고 있다. 

‘윌리엄 스크랜튼상’은 지난 9월에 JW중외제약 ‘성천상’을 수상한 최영아 시립서북병원 진료협력센터장이 선정되었다. 약 22년간 노숙인과 의료 취약계층 진료를 하고 있으며, 14년간 노숙인들 질병에 대해 연구하여 '질병과 가난한 삶'을 발간하기도 했다. 2016년 사단법인 회복나눔네트워크를 설립해 삶의 터전과 가정을 잃은 노숙인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성시열 동창회장은 “진료와 봉사 뿐 아니라, 한결같은 사랑과 배려의 삶으로 동료들과 후배들에게 많은 사랑과 존경을 받고 있는 이유미·최영아 동문에게 상을 주게 되어 참 기쁘고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더 많은 후배들이 용기를 얻고, 국가와 인류를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게 될 것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화의대 동창회는 올해 윌리엄 스크랜튼 선교사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재)유나이티드문화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스크랜튼상을 제정했다. 

제2회 시상식은 2023년 6월15일 유나이티드문화재단 더글라스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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