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바이든 행정부는 메디케어 내에서 물가 상승률보다 더 빠르게 가격을 인상한 제약사를 처벌할 수 있는 첫 번째 처방약 세트를 발표했다.

27개 약품 목록에는 에브비의 염증 치료제 ‘휴미라’(Humira)와 시젠의 방광암 치료제 ‘패드세브’(Padcev), 길리어드의 암세포 치료제 ‘예스카타’(Yescarta)와 ‘테카투스’(Tecartus)가 포함돼 있다. 화이자 약품 5종이 리스트에 올랐는데 그 중 가장 많은 것은 오래된 저수입 제품이다.

리베이트는 약값 절감을 목적으로 한 지난해 인플레 저감법에서 시행된 첫 번째 개혁의 일부다. 2025년까지 리베이트를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백악관 관리들은 말했다.

제약사들은 인플레이션보다 더 큰 가격 인상에 대해 메디케어에 리베이트를 지불해야 한다. 즉 특정 자가 투여 약물에 대해서는 지난해 10월, 특정 의사 투여 약물에 대해서는 올해 1월부터 효력이 발휘됐다.

이번에 발표된 첫 번째 리베이트 목록은 파트B 약품에 대한 것이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CMS)는 파트B 약품은 분기별로 평균 가격을 계산하고 파트D 약품은 10월부터 시작되는 1년간 평균 가격을 계산한다.

CMS는 2025년 9월 30일까지 2023~2024년 파트B 약값 인상에 대한 리베이트를 의약품 제조사에 청구해야 한다. 파트D 약값 리베이트 청구서 마감일은 2025년 12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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