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신경외과 강신혁(사진) 교수 연구팀이 6월 23일~24일 개최된 제33차 대한뇌종양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강신혁 교수 연구팀은 난치성 뇌교종에 비타민D 유사체를 이용한 새로운 면역치료법 연구 ‘Calcipotriol, a synthetic Vitamin D analog, promotes antitumor immunity via CD4+T-dependent CTL/NK cell activation’으로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난치성 뇌교종 환자의 항암치료를 위해 새로운 면역치료요법을 개발한 것으로, 비타민D 유사체인 Calcipotriol가 암을 공격하는 CD+8 T세포와 NK세포를 활성화해 종양성장이 억제됨을 규명했다.

강신혁 교수는 “Calcipotriol은 피부질환 치료에 사용하고 부작용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뇌교종에 치료에 효과를 보이는지에 대한 보고는 없었다”며 “이번 연구는 뇌교종 환자에게 효과적인 면역요법 치료제를 밝혀 향후 약제 적용의 가능성을 넓혔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강 교수의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과제를 받아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생화학교실 이경미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됐으며 이미 지난해 세계신경종양학회 구연발표에서 큰 호응을 얻으며 학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최근에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Biomedicine & Pharmacotherapy에 게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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