턴스톤 바이오로직스(Turnstone Biologics)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8000만 달러를 모금했다.

21일(현지시간) 세포 치료제 스타트업인 이 회사는 이번 공모에서 주당 12 달러에 666만6667주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금은 올해 5번째 큰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는 2021년 애브비, 지난해 다케다와 파트너십이 끊긴 턴스톤에 재정적 생명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턴스톤은 3월 말 현재 6400만 달러의 현금과 단기투자금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2년에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약 7100만 달러가 필요하다.

지난 1년 반 동안 생명공학 기업공개에 대한 좋은 소식은 많지 않았으며 2021년 정점을 찍은 이후 신규 주식공모 속도가 크게 떨어졌다. 하지만 최근 몇 주 동안의 활발한 움직임은 낙관적인 전망을 가능케 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미국 의학전문지 바이오파마 다이브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4개의 바이오테크 기업이 성공적으로 상장했는데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4개 기업 중 에포지 테라퓨틱스(Apogee Therapeutics), 사기멧 바이오사이언스(Sagimet Biosciences), 그리고 턴스톤은 최소 8000만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특히 에포지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두어 2022년 초 이후 업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인 3억 달러를 유치했다.

턴스톤은 2015년에 암 치료제로서 암 살상 바이러스(oncolytic viruses) 치료제 개발을 위해 설립되었지만 2020년에 종양침윤림프구(TIL) 치료제 개발로 방향을 전환했으며 현재는 고형 종양 치료제 두 개의 임상 1상시험이 진행 중이며 초기 연구결과는 내년 중반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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