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바이오엔텍이 천연두 백신후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최대 9000만 달러의 자금을 지원하는 전염병대비혁신연합(CEPI)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18일(현지시간) 이 회사는 피부 발진을 일으키고 신체 접촉을 통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환인 천연두를 예방하기 위한 백신 프로그램 ‘BNT166’의 초기 및 중간 단계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백신 후보물질은 파트너사인 화이자와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에 사용된 것과 동일한 메신저RNA(mRNA)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 임상시험은 천연두 백신 접종력이 있거나 의심되는 과거력이 있는 건강한 환자 196명을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CEPI와 파트너십을 통해 팬데믹 가능성이 있는 병원체를 파악한 후 100일 이내에 규제 승인 및 대규모 제조를 위한 백신 개발을 가속화하는게 목표다. 일반적으로 백신을 시장에 출시하는 데는 보통 10~15년이 걸린다.

CEPI는 미래의 전염병에 대비한 백신을 개발하기 위해 공공, 민간, 자선단체 및 시민사회 단체 간의 글로벌 파트너십이다.

바이오엔텍은 “이 파트너십은 저소득 국가에 불균형하게 영향을 미치는 전염병을 포함, 의료적 필요성이 높은 전염병 예방 백신을 개발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회사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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