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 지배 주주인 노보 홀딩스 최고경영자(CEO)는 3일(현지시간) 18개월 이내에 기업공개(IPO) 창구가 열릴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노보 홀딩스의 카심 쿠타이(Kasim Kutayㆍ사진) CEO는 코펜하겐에 있는 투자회사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노보 홀딩스는 덴마크 노보 노디스크의 경제적 주식(Economic share)의 28.1%와 의결권 주식(voting share)의 76.9%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체중 감량 및 당뇨병 치료제인 ‘위고비’(Wegovy)와 ‘오젬픽’(Ozempic)으로 기록적인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지난 4년 동안 주가는 약 3배 상승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노보 홀딩스는 지난해부터 2026년까지 약 125억 달러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위고비가 미국에 출시되기 전인 2018~2021년 동안 받은 수익의 약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노보홀딩스는 161개의 포트폴리오 회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외부 포트폴리오 관리자와 펀드를 통해 다른 회사에 투자한다. 또 생명과학과 자본 투자를 대략 50대 50으로 나누어 이익을 극대화한다.

쿠타이는 “의료 부문은 보다 광범위한 ‘놀라운 순풍’을 가지고 있으며 인구 고령화, 비만을 포함한 만성질환 및 신흥시장 정부의 의료에 대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계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쿠타이는 6월 현재 홀딩스의 직원 수는 160명이지만 내년에는 180명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부언했다. 올해 초 상하이에 문을 연 중국 사무소, 몇 년 전 문을 연 싱가포르 사무소, 미국 보스턴과 샌프란시스코 사무소를 포함해 전 세계에 6개의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현재 중국 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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