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릴리의 당뇨병 사업부 책임자 마이크 메이슨(Mike Mason)이 4년의 임기를 마치고 2023년 말 은퇴할 예정이다. 그는 릴리에서 34년간 근무했으며 신경과학 및 당뇨병 부서에서 다양한 직책을 역임했다. 후임은 면역부서 책임자인 패트릭 존슨(Patrik Jonsson)이 내정됐다.

존슨이 담당했던 면역학 분야는 과학 책임자인 다니엘 스코브론스키(Daniel Skovronsky)가 맡는다. 존슨은 또한 최고 고객책임자도 맡았었는데 이 역할은 현재 최고 소비자 경험 책임자인 제니퍼 올렉시우(Jennifer Oleksiw)가 이어받았다.

스코브론스키 아래에는 종양학 최고 의료 책임자인 데이비드 하이먼(David Hyman)이 유임됐다. 염증 분야에서는 마크 제노베제(Mark Genovese)가 수석 부사장을 맡아 중기 및 후기 단계 임상개발을 이끌게 된다. 제노베제는 최근까지 길리어드 사이언스에서 비슷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그 전에는 스탠퍼드대 교수로 재직했다.

연구, 기업 업무 및 고객 서비스 분야의 리더십에도 영향을 미치는 이번 인사는 릴리의 최신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Mounjaro)가 비만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뤄졌다.

일련의 임상 및 상업적 성공으로 기업 가치가 치솟은 릴리는 올해 말 ‘도나네맙’(donanemab)이 FDA 승인을 받으면 알츠하이머병 치료 분야의 선두주자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릴리는 최근 제조 문제로 인해 올해 두 가지 실험용 염증 치료제를 FDA가 거부하는 등 몇 가지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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