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루살렘에 위치한 테바파마 슈티컬스.[사진=로이터]
                                             예루살렘에 위치한 테바파마 슈티컬스.[사진=로이터]

이스라엘에 기반을 둔 세계 최대 제네릭 의약품 생산업체인 테바파마 슈티컬스(Teva Pharmaceuticals)는 10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의 이슬람 조직 하마스와 이스라엘 군사 충돌이 자사 사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테바는 이스라엘에서의 매출은 전 세계 전체의 2%에 그치고 이스라엘에서의 생산 규모도 달러 베이스로 전 세계 전체의 8% 미만이라고 설명했다.

테바는 이메일을 통해 “우리는 비즈니스, 재무, 운영 성과에 의미 있는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바는 “생산시설은 군사 충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았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 팬더믹과 예전의 안보 불안 때와 마찬가지로 주요 제품의 백업 생산 시설 등 긴급 대응 계획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7일 하마스 무장집단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울타리를 넘어 이스라엘을 침공함에 따라 이스라엘은 하마스에게 선전포고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으로는 50년 전 이집트와 시리아에서 공격을 받은 4차 중동 전쟁 이후 최악의 사태가 전개되고 있다.

테바는 “우리는 이스라엘 기업으로서 이번 하마스 공격을 비난하고 이스라엘과 함께 한다”고 가혐서 “이스라엘 직원의 지원과 복지에 중점을 두면서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모티터링하고 우리를 의지하고 있는 전 세계 수 백만명의 환자에게 의약품을 전달하기 위한 사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테바는 11월 8일 올해 3분기 결산 발표를 앞두고 있다. 또 지난주에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기대외는 염증성 장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제약회사 사노피와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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