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젯’<사진> 고성장 엔진이 가동되고 북경한미의 견조한 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3분기에 ‘걱정없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안타증권 하현수 연구원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한미약품의 올해 3분기 매출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7.5% 늘어난 367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6.8% 증가한 546억원으로 컨센서스(매출 3707억원, 영업이익 528억원)에 부합했다”고 평가했다.

하 연구원은 “로수젯의 고성장 추이가 지속되고 북경 한미 실적 성장도 견조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면서 “다만 위안화 환율 하락 영향으로 원화 기준 북경 한미 매출 성장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베돈’의 원료 공급과 매출 로열티 유입으로 수익 개선이 이어지고 있으며 롤베돈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생산 효율화도 원가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고지혈증 치료제 처방 추이는 최근 5개년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특히 복합제 처방액이 전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처방액에서 2018년 28.9%였던 복합제 비중은 2022년 47.0%까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이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 수치를 감소가 클수록 죽상동맥 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이론이 통설이 되면서 더 강력한 LDL-C 감소로 가이드 라인이 바뀌고 LDL-C 감소 효과가 높거나 고용량 단일제 대비 내약성에서 강점이 있는 복합제 중심으로 처방 패턴이 변화한 영향으로 판단된다.

한미약품의 로수젯은 RACING 임상에서 로수바스타틴 고용량 대비 3년 시점에서 목표 LDL-C(<70mg/dL) 도달에서 우위를 보였으며 임상 근거 보유로 높은 성장 추이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이밖에 R&D 분야에서도 dual agonist가 NASH 임상 2b상을 시작했으며 triple agonist도 2b 임상 지속 권고를 받으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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