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보 노디스크(이하 노보)는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인 ‘위고비’(Wegovy)와 ‘오젬픽’( Ozempic)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60억 달러를 투자해 제조 능력을 확장한다.

10일(현지시간) 이 회사가 발표한 투자는 향후 6년에 걸쳐 이루어질 예정이며 대부분의 자금은 위고비와 오젬픽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 단백질과 같은 활성 의약품 성분을 만들기 위한 새로운 공장을 짓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새로운 포장시설도 추가될 이 공사는 2025년 말~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라고 노보는 밝혔다. 새로운 활성 의약품 원료 공장은 180만 평방피트 규모로 이 공장은 1969년부터 노보의 제조공장이 위치한 덴마크 해안도시인 칼룬보그에 위치할 예정이다. 현재 4000명 이상의 직원이 이곳에서 근무하고 있다.

공사가 완료되면 생산 공장에 700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100명이 포장 공장에서 일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보의 제품 공급, 품질 및 IT 책임자인 헨릭 울프는 이번 확장에 대한 성명에서 “글로벌 역량에 대한 우리의 지속적인 투자는 현재와 미래의 제품 포트폴리오와 심각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과의 관련성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노보는 제2형 당뇨병과 체중 감량을 위해 각각 판매되는 이 약품에 대한 급증하는 수요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 올해 첫 9개월 동안 위고비의 판매량은 지난해에 비해 거의 6배 증가했지만, 노보는 초회 용량 공급을 제한해야 했다.

위고비가 심장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임상시험 결과는 이 약의 수요를 더욱 늘릴 수 있다. 이 데이터는 보험사의 치료 보장 범위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의사에게 체중 감량 외에도 약물의 광범위한 장점을 설득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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