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이 개발·생산한 자가면역치료제 ‘램시마’(인플릭시맙)가 최근 브라질 정부와 3년 연속 납품 수주에 성공했다고 한다. 램시마는 미국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를 복제한 바이오시밀러다. 레미케이드는 류마치스 관절염 척추염대장염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이러한 램시마가 브라질 시장에서 3년연속 정부의 납품 수주에 성공한 것은 셀트리온 뿐 아니라 국내 제약 바이오업계에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우선 브라질이 중남미 국가중 의약품 제조의 중심국가인데다 주변 20여개국에 영향력이 가장 크기 때문이다. 브라질이 이들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램시마와 다름 의약품의 보급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수 있다는 얘기다.

램시마는 브라질 상륙 이후 동종의 치료제 납품시장 60%를 석권한데 이어 3~4개 지방정부와도 공급계약을 체결해 지방정부 납품까지 포함하면 브라질내 시장 80%를 차지한 것으로 셀트리온 측은 보고 있다. 램시마가 브라질 의약품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셀트리온 헬스케어 현지법인은 지난해 이미 1243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 3분기(7~9월)에만 이미 10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주사제인 램시마SC에 이어 앞으로 후속 정제 제품을 공급한다면 중남미 국가를 상대로한 램시마 돌풍은 계속될 것이라는 셀트리온측 예측이다. 셀트리온의 램시마는 글로벌 임상시험 결과 효능 및 안전성면에서 오리지널 제품인 존슨앤존슨의 레미케이드와 동등하다는 점이 입증돼 이미 유럽의약청(EMA)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아 시장확대가 빠르게 진행될수 있을 것으로 셀트리온측은 전망하고 있다.

자가면역죌환은 세균 바이러스등 외부 침입자로부터 내몸을 지켜줘야할 면역세포가 자신의 몸을 공격하는 질병이다. 따라서 인체의 모든 장기와 조직에 증상이 나타난다. 주요증상으로는 장염, 류마치스, 관절염외에 만성피로, 탈모, 각종 피부질환, 기억력 감퇴, 감각이상등 여러 가지로 나타난다.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호르몬계 이상 또는 스트레스가 주범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을 뿐이다. 셀트리온의 램시마가 오리지널인 레미케이드 못지 않은 블록버스터가 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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