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상장 상위 제약바이오기업 60곳 가운데 16개 업체가 전년보다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60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35개 업체(59%)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뒷걸음질쳤거나 적자지속, 적자전환으로 고전했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분기 국내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상위 제약바이오기업 60곳(지주회사 제외)의 3분기 총 매출은 7조9668억원으로 전년동기(7조4403억원) 대비 7.1% 성장했다. 3분기까지 누적 상위 60곳의 총 매출액도 전년대비 6.7% 성장해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조588억원으로 전년동기(9725억원) 대비 8.9% 성장했다.<표 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SK바이오사언스, 휴온스, 휴젤, 바이오니아, 파마리서치, 환인제약, 메디톡스, 경보제약, 삼천당제약, 명문제약, 종근당바이오, 팜젠사이언스, 휴메딕스, 바디텍메드, 한올바이오파마, 국전약품, 진양제약이 두 자릿수 이상 고성장으로 3분기 외형 성장을 주도했다. 

종근당,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광동제약, HK이노엔, JW중외제약, 차바이오텍, 동화약품,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영진약품, 대원제약, 국제약품, JW생명과학, 알리코제약, 녹십자웰빙, 신신제약, 하나제약 등 전통제약사들이 한 자릿수의 견실한 외형 성장을 기록하며 선방했다. 

하지만 GC녹십자, 동아에스티, 일동제약, 한독, 일양약품 등 주요 상위제약기업들이 3분기 역성장으로 고전했다. 에스티팜, 대한유팜, 신풍제약, 이연제약, 대화제약, 유유제약, 바이넥스, 씨티씨바이오, 코오롱생명과학, 동성제약, 부광약품은 3분기 전년보다 뒷걸음질쳤다.

특히 한독(-14.3%), 일양약품(-11.6%), 바이넥스(-20.1%), 씨티씨바이오(-19.1%), 코오롱생명과학(-27.8%), 부광약품(-59.2%)의 3분기 매출 타격이 컸다.  

3분기 영업이익, 전년 대비 8.9% 성장 '선방'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뒷걸음질쳤으나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좋아졌다.

3분기 영업이익은 1조588억원으로 전년동기(9725억원) 대비 8.9% 성장했다. 3분기 누적 총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6.2% 성장해 견고한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줄어들었지만 셀트리온, 유한양행, 종근당, 광동제약, 한미약품, 대웅제약, 보령, JW중외제약, 휴온스, 휴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에스티팜, 파마리서치, 대한약품, 휴메딕스, 바디텍메드, 녹십자웰빙, JW신약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크게 개선됐다.

GC녹십자, 대원제약, 한독, 일양약품, 동화약품, 삼진제약, 메디톡스, 하나제약, 동구바이오제약, 대한뉴팜, 삼천당제약, 팜젠사이언스, 이연제약, 한올바이오파마, 신신제약, 진양제약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크게 후퇴했다. 

차바이오텍, 일동제약, 신풍제약, 유유제약, 부광약품의 적자지속이 이어지고 있고 안국약품, 알리코제약, 명문제약, 대화제약, 국제약품, 바이넥스, 씨티씨바이오, 코오롱생명과학이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영진약품, 경보제약, 국전약품이 3분기들어 가까스로 흑자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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