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14일(현지시간) 48개 신약이 리베이트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백악관은 이는 메디케어 수혜자의 평균 복용량 당 최대 2786 달러의 본인 부담 비용을 줄일 수 있는 조치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인플레이션 감소법(IRA)에는 65세 이상 및 장애인을 위한 정부 프로그램인 메디케어에 가입한 사람들에게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가격을 청구한 제약사를 처벌하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백악관에 따르면 올해 마지막 분기에 48개의 메디케어 파트 B 의약품 가격이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상승했으며 일부 대형 제약사는 연중 매 분기마다 특정 의약품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 4분기 동안 총 64개 약품 가격이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상승했다고 부언했다.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약품은 내년 1분기에 인플레이션 리베이트가 적용될 수 있다.

내분비 장애 치료에 사용되는 ‘시그니포’(Signifor)같은 일부 약물의 가격은 IRA의 리베이트 조항이 발효된 이후에도 매분기마다 인플레이션보다 빠르게 상승했다.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와 백악관은 48가지 약물에 대한 더 많은 세부 사항에 대한 언론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다.

IRA는 제약사가 메디케어를 감독하는 미국 메디케어 및 메디케이드 서비스 센터와 일부 고가 의약품의 가격을 협상하도록 요구함으로써 2031년까지 연간 250억 달러를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주 정부 자금으로 개발된 의약품의 가격이 너무 높다고 판단될 경우 특허를 압류할 수 있는 새로운 정책을 수립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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