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의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제포시아'(오자니모드ㆍ사진)가 건강보험공단과 약가 협상을 완료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약가협상 완료 약제’를 공개해 내달 급여 등재 가능성을 높였다.

제포시아는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보편적 치료제 또는 생물학적 제제에 적절하게 반응하지 않거나 반응이 소실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 중등증~중증 활동성 궤양염 치료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후 8월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에서 평가금액 이하 수용 시 급여의 적정성이 있다고 조건부 통과 결정을 받았다.

제포시아는 궤양성 대장염 치료에서 최초의 S1P 수용체 조절 기전을 가진 1일 1회 경구제로 장기간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을 입증한 신약이다. 제포시아는 신호전달 물질인 S1P 수용체에 결합해 수용체를 내제화 및 분해해 림프구가 말초 림프절에서 혈액으로 이동하는 것을 막아 전반적으로 염증을 조절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한편 건보공단은 한국아스라제네카의 소아 신경섬유종 치료제 '코셀루고캡슐' 2개 품목도 약가 협상 완료 목록에 올렸다. 이 약은 2021년 5월 식약처 허가를 받고 급여에 도전했지만 2억원에 달하는 약가 때문에 보험급여 진입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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