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쿄와기린의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스타'(페그필그라스팀)의 경쟁자가 추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싸이젠코리아의 ‘싸이쎄그프리필드시린지주6mg/0.6mL’을 품목허가 했다. 이 약은 악성 종양에 대한 세포독성 화학요법을 투여받는 환자의 발열성 호중구감소증의 발생과 호중구감소증의 기간 감소(만성 골수성 백혈병과 골수이형성증후군은 제외)에 쓰인다.

현재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국내 시장은 약 1000억원이다. 한국쿄와기린은 2022년 3월 보령과 1,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인 뉴라스타와 ‘그라신’(필그라스팀)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뉴라스타는 2022년 314억원 규모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GC녹십자의 뉴라펙프리필드시린지주(페그테오그라스팀)와 선두 다툼을 벌이고 있다.

보령은 2021년까지 GC녹십자와 뉴라펙 공동판매를 맡아왔으나 2022년부터 한국쿄와기린과 손잡고 뉴라스타를 공동판매하면서 선두가 뒤바뀌는 등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뉴라펙은 뉴라스타를 업그레이드한 바이오베터 제품으로 기존 치료제보다 순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약물의 반감기를 늘렸다.

뉴라스타와 뉴파펙 이외에 국내 시장에 출시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는 한독테바의 '롱퀵스프리필드주‘(리페그필그라스팀)', 한미약품의 '롤론티스‘(에플라페그라스팀), 동아에스티의 ’듀라스틴주사액프리필드시린지‘(트리페그필그라스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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