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는 인도에서 새로운 제조 파트너십을 통해 10년 말까지 뎅기열 백신 ‘큐뎅가’(Qdenga)를 연간 1억 도즈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다케다는 27일 큐뎅가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인도의 BE(Biological E. Limited)와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이 새로운 파트너는 늦어도 2030년까지 풍토병 국가들이 구매할 수 있는 다회용 바이알을 생산할 것이라고 부언했다.

다케다는 다회용 바이알이 포장 및 보관 비용 절감을 포함해 국가 백신 프로그램에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BE는 연간 5000만 도즈의 제조 능력을 확장해 다케다가 연간 1억 도즈 생산을 목표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다케다는 독일 싱겐에 위치한 자사 시설과 오랜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위탁개발생산 업체(CDMO) IDT 바이오로지카 GmbH(IDT Biologika GmbH)를 통해 백신을 제조하고 있다. 다케다의 글로벌 백신 사업부 책임자인 게리 더빈 박사는 보도자료에서 인도에 본사를 둔 이 제조업체는 백신 제조에 대한 ‘깊은 전문성’과 ‘전 세계 공중 보건 프로그램에 대한 오랜 지원’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다케다는 유럽, 인도네시아, 태국의 민간 시장과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민간 및 일부 공공 프로그램에서 큐뎅가를 출시했다. 다케다는 이달 초 실적 발표에서 민간 시장에서도 “강력한 초기 수요”가 있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백신은 브라질을 포함한 일부 정부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됐다. 다케다는 “다른 풍토병 지역의 정부와 생산적인 논의에 참여해 국가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설명했다.

다케다의 뎅기열 백신은 지금까지 인도네시아, 브라질, 태국, 아르헨티나, 유럽, 영국 등에서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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