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르완다 보건부 본청에서 사빈 은산지마나(Sabin Nsanzimana) 르완다 보건부 장관(왼쪽),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가운데), 이반 부테라(Yvan Butera) 르완다 보건부 부장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르완다 보건부]
2월 23일 르완다 보건부 본청에서 사빈 은산지마나(Sabin Nsanzimana) 르완다 보건부 장관(왼쪽), 제롬 김 국제백신연구소(IVI) 사무총장(가운데), 이반 부테라(Yvan Butera) 르완다 보건부 부장관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르완다 보건부]

세계보건을 위한 안전하고 효과적이며 저렴한 백신의 발굴 개발 보급을 위한 국제기구인 국제백신연구소(IVI)와 르완다 보건부는 올해 키갈리에 아프리카 지역사무소(IARO)를 개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VI 이사회는 앞서 2월 회의에서 아프리카 지역사무소 유치를 희망한 5개국의 제안서를 평가한 후 르완다를 IVI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의 위치로 확정했다.

IVI의 제롬 김 사무총장은 "르완다에 IVI 아프리카 지역사무소 설립 결정을 발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이 신규 지역사무소는 아프리카에서 IVI의 활동을 위한 현장 지원과 리더십을 제공하고 아프리카 이해관계자들의 IVI 참여와 조정을 강화하며 백신 연구개발, 제조 및 정책 교육과 관련하여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성장하는 백신 연구개발 파트너들의 생태계에 동참하고 지속가능한 백신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현지 및 지역내 협력자들과 계속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IVI의 아프리카 지역사무소가 키갈리에 훌륭한 보금자리를 확보하고, 르완다 보건부와 더불어 중요한 기술 파트너가 될 르완다대학교의 지원을 받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사빈 은산지마나(Sabin Nsanzimana) 르완다 보건부 장관은 “르완다는 백신, 치료제 및 기타 생명을 구하는 의약품의 현지 생산에 뛰어들어 아프리카 대륙의 백신 형평성 격차 해소에 앞장서고 있다”면서 “IVI 아프리카지역사무소를 유치한 것은 잠재적인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하여 회복력 있는 아프리카를 향한 또 하나의 이정표이며, 우리가 그 역할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우리는 IVI와 이 중요한 파트너십을 계속하고, 향후에도 유사한 협력을 시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년 10월에 열린 첫 회의에서 IVI 당사국들로 구성된 대표기구인 IVI 글로벌 평의회(GC)는 만장일치로 IVI의 아프리카 내 입지 강화 의지를 지지하고 백신 연구개발 및 교육훈련과 지속가능한 생산을 최종 목표로 하는 대륙별 접근 전략을 이사회에 권고했다. IVI 아프리카 지역사무소의 설치는 IVI의 세계보건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한 IVI의 국제적 확장 전략을 반영하는 것이다.

이 사무소는 IVI의 아프리카지역 행정 중심으로서 아프리카에서 IVI를 대표하여 회원국 기반과 참여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프리카 지역 백신생태계 구축 사업의 실행 파트너로서 이 사무소는 특히 임상시험 교육연수 역량을 강조하는 한편, 르완다와 그 밖의 지역에서 백신의 연구, 개발, 혁신, 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공동 연구비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IVI는 1997년 설립시기부터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스웨덴에 유럽지역사무소(2022년 개설)와 오스트리아에 국가사무소를 두고 있다.

저작권자 © 메디소비자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