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임종윤ㆍ임종훈 사장은 25일 입장문을 내고 한미약품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식을 팔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임종윤ㆍ임종훈 사장은 "선대 회장님이 한 평생을 받쳐 이룩한 한미약품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식에 대해 한 번도 팔 생각을 해 본적 없고 앞으로도 그 어떤 매도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이 OCI에 주식을 매도해 지주사 경영권을 통째로 넘기고 본인 것도 아닌 주식을 보호예수 할테니,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 지분도 3년간 지분보호를 약속해 달라고 공식입장문을 24일 밝혔는데 도대체 이해할 수 없는 입장문에 대해 그 저의가 무엇인지 밝혀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또 "지난 22일 신동국 회장이 일부 대주주가 상속세 등 개인 경제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회사의 지배구조 및 경영권에 심대한 영향을 주는 거래를 한 것에 대해 처음부터 큰 우려와 안타까움 갖고 있었지만 선대 회장과 그 가족 간에 오랜 인연 때문에 가족 간의 원만한 해결을 기다렸다"면서 "하지만 기업가치가 떨어지고 주주가치가 훼손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선대 회장의 뜻을 잇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시킬 수 있는 임종윤, 임종훈 두 형제에 지지를 표명하였다"면서 "혹시 이에 대해 'OCI-한미 합병' 확신이 흔들려 마음이 조급해진 것은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임종윤ㆍ임종훈 사장은 "지난 2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주주총회에서 승리한다면 한미 신약개발 명가의 전통을 잇고 1조 투자 유치를 통해 5년 이내 1조 순이익을 달성하고 시총 50조 탑티어 진입이라는 NEW 한미약품 미래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면서 "이를 통해 현재 저평가된 주가 회복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면서 주주들에게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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