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그룹은 임종윤·종훈 사장 형제 측이 언론사에 "이미 표 대결은 끝났다"는 제하의 보도자료와 관련해 "한미그룹은 법원 결정으로 부여받은 '통합의 정당성'을 토대로, 국민연금 등 주주들을 끝까지 설득하고 또 설득해 나갈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어 한미그룹은 "겸손함을 잃지 않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한미그룹의 노력과 진정성을 주주들께 인정받을 수 있도록 낮은 자세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미약품 임종윤ㆍ종훈 사장 형제 측은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결정에 반대하며 제기한 가처분 신청이 기각됐지만 "지분 싸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고 주장했다.

형제 측 확보 지분만 이미 40%를 넘어 한미-OCI 통합법인이 한미그룹의 지주회사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란 주장이다. 

형제 측은 확보한 한미사이언스 우호 지분율이 OCI홀딩스가 확보하게 될 지분 약 27%보다 10% 넘게 웃돌고 있어 이미 OCI홀딩스가 지주사가 될 수 없는 구조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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